관심거리들

"택배 운송장 떼어 폐기하세요"

x2chi 2008. 6. 24. 13:28
반응형
택배 운송장에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대한 경고 문구가 부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대한통운·CJ GLS 등 주요 택배업체들이 제품 수취 후 운송장 파기를 권고하는 문구를 담은 운송장을 사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자신문이 버려진 택배 운송장을 이용한 지능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업계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이후 나온 첫 실행이다. 본지 6월 5일자 1·3면 참조

한진은 최근 제작한 운송장 하단에 붉은 글씨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인수하신 화물의 운송장을 폐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경고 문구를 삽입했다. 오동석 한진 차장은 “택배운송장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은 택배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주의도 필요하다”며 “담뱃갑처럼 택배 운송장에도 경고문구를 적어넣어 개인정보에 대한 의식을 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도 과거에 사용하던 운송장을 전량 폐기하고 최근 운송장 윗부분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운송장은 반드시 폐기 바랍니다’는 내용이 담긴 용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CJ GLS도 새로 제작하는 운송장에는 한진·대한통운 등과 유사한 경고문을 집어넣을 계획이다. 이동수 CJ GLS 과장은 “남아 있는 운송장을 처분한 뒤 운송장에 관련문구를 인쇄하겠다”고 말했다.

택배사들은 경고 문구 표기와 함께 직원 대상 소비자 정보 보안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과 대한통운은 최근 택배원에게 개인정보의 중요성 교육과 소비자에게 파기를 권고하는 내용의 교육을 실시했다. 대한통운 측은 “개인정보 교육과 운송장 보안 관련 내용도 추가해 직원들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택배용지의 경고 문구 표기 등의 움직임은 택배 업체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도 판매자 등을 대상으로 택배 운송장의 개인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권고를 하기도 했다.@

김규태·정진욱기자

[전자신문 2008-06-23]
반응형

'관심거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인이 본 한글!! (훈민정음)  (0) 2008.06.27
닥터피쉬 - 유세윤  (0) 2008.06.25
60갑자  (0) 2008.06.24
포카리스웨터 만들기  (0) 2008.06.24
[MP3] V2 (양준일) - Fantasy  (52) 200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