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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어렵지 않다 Ⅲ] 간단한 계산, 이쯤이야

x2chi 2008. 6. 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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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엑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수식과 함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엑셀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뭐니뭐니해도 계산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수 많은 숫자들을 계산해내는 멋진 프로그램! 구구단을 좔좔 외던 시절을 이후로는 ‘수식과 함수’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속에 바리케이드가 생성되는 분들, 걱정 마시라. 엑셀은 물론 꽤 복잡한 고급수학까지도 해낼 수 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간단한 함수들이다. 이 정도만 알아도 엑셀 활용도는 수십 배 늘어나고 계산이 만만해질 것이다.

1. 수식은 = 로 시작한다.
앞서 데이터의 종류에서 언급했듯이, 엑셀은 = 로 시작하는 데이터를 무조건 수식으로 생각한다.
다음 그림을 보면서 입력해보자.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셀 안에 1+1을 입력하면 1+1이라고 입력된다. 그런데 =1+1이라고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산되어서 2가 입력된다. 그럼 저 =1+1은 어떻게 입력했을까? 수식을 그대로 문자데이터로 입력하고 싶을 때는 맨 앞에 ‘(작은 따옴표)를 붙여주면 된다. 위의 그림을 잘 보자. 2가 입력된 셀이 선택되어 있고 위의 수식입력 창에는 =1+1이라고 나와있다. 수식 입력 창은 셀에 수식이 들어있는 경우 수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꼭 기억해두자. 수식을 입력하거나 확인할 때 수식입력 창을 보자.

2. 주소를 이용하는 엑셀
위와 같이 직접 계산할 수치를 입력할 수도 있지만 길고 복잡한 수치이거나, 많은 수치를 한꺼번에 계산할 경우는 셀의 주소를 이용해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엑셀의 모든 셀은 주소를 갖는다. 주소를 읽는 법은 아주 쉽다. 위의 그림에서 “입력”이라는 글자가 입력된 셀의 주소는 A1이고, “결과”과 입력된 셀의 주소는 B1이다. 감이 오셨나? 행과 열에 부여된 문자와 숫자의 조합이 바로 그 셀의 주소이다. F113은 F의 열의 113번째 칸이란 뜻이다.

자, 간단히 실습을 해보자.


A열 1,2,3번 칸에 숫자를 넣고 아무 셀이나 선택해 “=A1+A2+A3”를 입력하면 숫자들의 합이 나온다. 저걸 다 쓰기도 귀찮다면 마우스로 간단히 클릭만 할 수도 있다. D2의 셀에 직접 =A1+A2+A3을 입력해도 되고 =을 쓴 다음 마우스로 계산할 셀 하나를 클릭한 후 +를 쓰고 다시 셀을 하나씩 클릭하면 된다.

3. 간단한 엑셀 산술 연산
엑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술 연산자는 다음과 같다




그 외 두 값을 비교하여 TRUE나 FALSE로 나타내는 논리연산자가 있고, 두 텍스트를 연결해 한 텍스트 값을 만드는 텍스트 연산자가 있다. 마지막으로 셀이나 범위에 대하 두 참조영역을 한 참조영역으로 만드는 참조영역 연산자가 있다. 참조영역 연산자는 계산에 필요한 셀 범위를 결합할 때 사용한다.

논리연산자의 예



텍스트연산자의 예


엑셀은 수식에 사용된 각 연산자의 특정 순서에 따라 수식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하며, 괄호를 사용하여 연산순서를 변경할 수 있다. 괄호는 항상 먼저 계산되며, 나머지 순서는 다음 연산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된다.

4. 기본 함수를 사용해보자.
기본 함수는 평균, 총합계, 최대값, 최소값 등을 구하는 것이다.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성적표이다. 마침 중간고사 기간이 지났으니, 각 과목별 점수를 가지고 기본 함수를 이용해 평균과 합계를 구해보자.
일단 합계를 구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마우스의 간단한 움직임과 도구 창에 나와있는 단순 표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간단한 방법이다.
먼저 유노윤호의 과목별 점수의 합을 구하려 한다면 마우스로 국어 점수부터 수학 점수까지를 드래그 한 후, 위의 도구 창에서 Σ를 누르면 세 과목의 합이 입력된다.


두 번째, 앞으로 더 많은 함수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알아야 무한 응용이 가능하다. 먼저 세 과목의 합계를 넣을 셀을 선택한다. 그 다음에 수식입력창의 앞fχ를 클릭하면 함수 마법사 창이 뜬다.


함수 마법사 창에서 범주 선택 SUM을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면 함수 인수 창이 뜬다.


함수 인수 창을 옆으로 치우고(마우스로 끌고 오면 된다.) 구하고 싶은 셀들을 드래그 하고 확인을 누르면 원하는 합이 나온다.

간단하게 함수 창을 열지 않고도 하는 첫 번째 방법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된다면 동방신기 멤버의 국어, 영어, 수학의 평균을 구해보자.


먼저 평균을 구할 점수들을 드래그한 후 Σ를 클릭하면 자주 쓰이는 함수가 나온다. 그 중 평균을 클릭하면 바로 평균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함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
어떤가? 엑셀에서의 계산은 전혀 어렵지 않다. 여기까지 잘 따라왔다면, 엑셀은 당신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5. 셀, 범위, 행, 열의 참조 방법
데이터가 간단할 때는 범위가 작아서 셀, 범위, 행, 열의 참조 방법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직접 입력해도 되고, 클릭할 수 있는 범위도 부담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터의 범위가 넓을 때, 한눈에 파악이 힘들 때 셀, 범위, 행, 열의 참조 방법은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간단한 기호가 들어간 법칙이니 익혀두자.@



[저자] 자유기고가 이영

[안철수연구소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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