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면상들 2

유재석과 면상들 - 살이 차오른다 가자

살이 차오른다 가자 살이 차오른다 가자 살이 차오른다 가자 살이 차오른다 가자 살이 맨 처음 찌기 시작할 때 부터 예감했던 고생길을 매번 살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옷들을 살이 차오른다 가자 살이 차오른다 가자 가자. 워워어~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이해할지 몰라 설마 더 뚱뚱 불어버린 저 뚱보를 모두 잠든 새벽 네시 반쯤 홀로 일어나 옷장에 걸린 옷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지 않았어 살은 내일이면 더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입어 살이 차오른다 가자 살이 차오른다 가자 오늘도 여태껏처럼 준비한 옷들이 안 맞아버려서 못 입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코디의 눈에는 저기 걸린 옷이 너무나 예쁘더라 살은 내일이면 더 차올라..

관심거리들 2009.06.01

유재석과 면상들 - 싸구려애드리브

싸구려 애드리브 날린다 여기저기 탄식이 마구 터져온다 재미도 의미도 없는 애드리브에 쩍하고 해골이 날아온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정중앙이 한마디쯤 툭 뱉어내도 그대신 내일 아침엔 방송분량 모자라 재촬영 멈출 생각을 않는다 입 닫은 형돈이 왔다 조심스레 한마디하고 안한 척 한다 눈치없는 정중앙 모습 답답해 보기 정말 쉽지 않다 수만번 꾹 참아본다 어지러워쓰러질 정도로 민망하기만하다 테이프만 자꾸 아까웁게 돌아가 싸구려 애드리브 날린다 여기저기 탄식 마구 터져온다 재미도 의미도 없는 애드리브에 쩍하고 해골 날아왔다 떨어진다 뭐 한 몇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들이 없어 누가 웃기면 그저 뚱보는 넋놓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입 닫고 있고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

관심거리들 2009.06.01